농번기 빈집털이 예방에 최선을 박상욱·전남경찰청 1기동대

2016년 09월 28일(수) 20:13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었다. 농민들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집을 비우는 날이 많은 시기이다. 이때 농가철 빈집만을 골라 침입하여 현금, 귀금속, 농산물을 절취하는 절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농번기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농민 스스로 자구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절도 사건 발생시 지역 주민들 간 공조하여 불상자나 외지 차량의 출입 여부, 차량 번호 등을 확인하여 메모를 해 두거나 즉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출타시 출입문과 창문의 시정 장치를 습관화하고, 라디오를 크게 틀어 놓아 외부에서 빈집임을 알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절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금은 금융기관에 보관하고, 귀금속은 지구대, 파출소에 맡겨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비밀번호를 기억 못한다는 이유로 예금 통장 뒷면에 비밀번호를 적어놓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파출소에서 농촌마을 빈집털이등 범죄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예약순찰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으로도 농촌의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농촌마을 입·출구에 CCTV 설치 지원, 경찰의 지속적인 방범 예방 순찰, 농민들의 범죄 신고 체제가 조화를 이루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농촌이 되길 기원해 본다./박상욱·전남경찰청 1기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