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박람회서 빛난 광주시·전남도 정책성과

2016년 09월 29일(목) 19:33

전국 각 시·도의 대표적인 지역발전 정책의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6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에서 광주관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전남관 ‘남도문예 르네상스’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은 수소융합스테이션과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활용해 2000년 전 수레바퀴와 친환경자동차 바퀴가 회전하고, 지진과 자연재해 등 위급상황에서는 가정용 전기로 사용되는 모습을 직접 시연했다.

또 수소차가 비상시 가정용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 복잡하지는 않는지 궁금해 하는 등 관심을 드러냈다.

광주시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현대카드가 지원한 1913송정역시장 VR을 체험해보는 코너와 ‘갱소년’ 상점을 재현한 과일양갱을 맛보는 시식 코너도 마련,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는 ‘남도문예 르네상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규제프리존’을 중심으로 정책 홍보 전시관을 운영, 전국에 알렸다.

남도문예 르네상스는 수묵화 미디어아트, 생활자기 등을 이용해 전통과 현대를 연계시켰고,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은 귀농·귀촌, 문화산업, 정원디자인, 드론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청년들의 모습을 전시했다.

규제프리존은 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에너지신산업과 드론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는데, 박 대통령은 탄소제로 에너지자립섬에 대해 주목했다. 이에 이낙연 지사는 국내 기업들에게 신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2013년부터 지역발전위원회가 주최해 열리는 지역희망박람회는 지난 28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계속된다.

다양한 지역 발전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각 시도와 부처의 지역 정책의 성과물을 내놓는 행사다. 따라서 이번에 광주시의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전남도의 ‘남도문예 르네상스’ 등이 관심을 모은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물론 민선6기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기도 하지만, 전국에서 이미 주목하고 있는 만큼 더욱 분발해 성과를 극대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올해 주제는 ‘활력있는 지역경제, 행복한 주민’이다. 정책의 목표가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주민이라는 점, 명심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