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전남대 의과대학 이전 ‘탄력’ 오는 12월 학생 기숙사 착공 2018년 2학기부터 학생 수업 화순=이병철 기자

2016년 10월 13일(목) 20:02

화순군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의 학생 기숙사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의과대학 이전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이전을 시작한 전남대 의과대학은 총 125억원을 들여 350명 수용 규모의 학생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대 의과대학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서 쓰는 민간투자사업인 BTL(Build-Transfer-Lease) 방식으로 오는 12월 착공해 2018년 2학기부터 학생 수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대 의과대학은 교수 243명(기초·임상)과 학생 682명(의예과 175명, 의학과 367명, 대학원 140명으로 구성됐다.

이전 대상은 기초의학교실과 의과학연구소 교수 및 연구원 등 150명과 학생 400여명으로 학생은 기숙사 건립 시 이전한다.

앞서 전남대 의과대학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기초의학교실 8개 교실과 의과학연구소 교수 및 연구원 등 120명이 1차 이전을 마쳤다. 올 하반기에는 기초의학교실(동물실험) 2개 교실 교수 및 연구원이 이전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전남대 의과대학 이전이 마무리 되면 군 단위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이 함께 있는 첨단 의료산업의 메카로서의·생명복합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