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 수출계약·의향 774억원 체결 전년比 2.5배 성과…“국제 마케팅 대박” ‘광주 유망기술·제품 로드쇼’ 성황리 폐막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2016년 10월 23일(일) 19:17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광주 광산업 유망 기술·제품 로드쇼 및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해외 바이어와 광관련 기업 및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서 지난 21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남미를 비롯한 20개국에서 광 관련 바이어 150명이 참가해 국내 업체들과 425건의 상담을 진행, 1천620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옵토마린, GOC, 케이엘텍, 이노셈코리아, FBG코리아, 케이원제이, 오이솔루션 등 국내 22사와 해외 28개 기업간 고출력 LED투광등, 주유소용 LED고천장등, 태양광세척기, OLED조명, 광통신, 광센서, 광학렌즈, 광의료기기 등 광산업 제품 28건 수출계약 370억 및 계약의향 404억원의 협약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의 2.5배 수준으로,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

또한 한국광산업진흥회 미주, 일본, 동남아, 유럽, 미주 등 10개 해외 마케팅센터와 주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주요 각국의 광산업 시장동향과 시장진출 성공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광주 유망기업 코셋, GOC, 케이엘텍, 네오마루 등 국내외 광관련 104개 업체·기관이 참가하고, 광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및 일반시민들의 호응이 컸다.

로드쇼는 광전자융합산업 기술개발 유망상품 홍보관, OLED 및 디자인사업화 전시 홍보관과 광산업 육성지원기관인 고등광기술연구소,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에서 신기술·신제품 홍보관을 운영해 광융합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었다.

특히 광산업진흥회의 창조경제 점프업 청춘 프로젝트 사업 홍보관에서는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용 지원사업 홍보와 미취업자 취업연계 컨설팅을 추진, 광주지역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정보제공과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돼 인기를 모았다.

광산업진흥회에서는 내년도 행사는 주요 해외 국가관 확대 운영과 국제컨퍼런스, 세미나 등을 추가해 진행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해외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통해 25개국 200여명의 해외 바이어 추가 확보하고,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유력바이어 재초청을 통해 수출계약이 확대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더욱 내실 있고 풍성하게 준비키로 했다.

조용진 광산업진흥회 상임부회장은 “전국 광산업체를 대표하는 사업자단체로 광주 광산업클러스터 활성화에 기반을 두고 광산업의 발전과 광산업체 매출신장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전 세계 광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하고 최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국제적인 마케팅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