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800억 흑산공항 공사 어디로 내달 3일까지 신청…내년 4월 확정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6년 10월 23일(일) 20:04

1천800억원 규모의 흑산공항 건설공사에 대한 업체 선정절차가 시작됐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흑산공항 건설공사를 발주해 다음달 3일까지 사전심사 신청을 받는다. 이후 현장설명회를 거쳐 내년 4월께 적격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공사 입찰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로 하는 턴키방식이지만, 가격을 확정하고 기술로 업체를 평가하는 ‘확정가격 최상설계’ 형태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결국 기술 경쟁력이 업체 선정에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사는 대기업의 참여, 지역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진·금호·롯데 등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흑산공항은 2020년까지 토지 보상비와 공사비 등 국비 1천833억원을 들여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원에 1천200ｍ 활주로와 부대시설 등을 갖춰 50인승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소형공항으로 건설된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