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 악기로 잊혀진 꿈 이루다 ACC 시민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내일 UN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6년 10월 24일(월) 19:20

UN 오케스트라 공연 장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참여프로젝트 ‘2016 ACC 시민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 장롱 속 악기를 꺼내드립니다’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예술극장 극장1에서 ‘UN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이는 ‘ACC 시민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 장롱 속 악기를 꺼내드립니다’의 마지막 무대다. 일상 속에서 음악에 대한 꿈을 잊고 살았던 시민에게 무대에 서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세미나, 개인 오디션, 단체 경연 등을 진행해 왔다.

마지막 무대인 ‘UN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은 ‘마음의 빛, 함께 밝힌 음악’을 주제로 피아니스트 김다솔의 무대와 음악가의 꿈을 찾은 일반인들의 협연이 펼쳐진다.

첫 무대는 UN 오케스트라가 폴 카잘스의 ‘UN을 위한 찬가’로 시작한다. 이어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제2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김다솔은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등을 비롯한 국제 콩쿠르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이어 UN오케스트라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하고, 마지막으로 ACC 시민오케스트라 프로젝트의 단체경연 수상팀과 개인 오디션 합격자들이 1일 단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UN오케스트라와 ‘아리랑 판타지’를 협연하며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UN오케스트라는 세계보건기구, 유엔난민기구, 국제노동기구 등 다양한 유엔 및 국제기구의 직원으로 구성된 직장 오케스트라이다. 올해는 유엔협회세계연맹 창립 70주년을 맞아 ‘하나를 위한 음악재단’의 음악을 통한 평화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내한하게 된다.

공연은 ‘하늘티켓(1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와 콜센터(1899-556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