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光銀, 지역 중기육성자금 500억원 조성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우수중기 금융지원 한 곳당 최대 20억…자금난 해소·경영안정 기대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2016년 10월 24일(월) 20:25

한국전력과 광주은행이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기업과 지역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중소기업육성자금 500억원을 조성해 대출이자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24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한전과 ‘빛가람 에너지밸리 성공 조성과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한전과의 협약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체결했다.

한전은 광주은행과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해 이자수익을 활용한 대출이자 지원을 하게 된다.

또 광주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 등을 위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한전과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협약 체결 후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시설투자를 하는 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협약감면금리 2.5%p와 은행 자체감면금리를 추가 우대한다.

추가로 신용보증기금은 보증서 발급시 보증료율을 0.2%p 차감한다.

보증비율 또한 90% 이상 적용하는 등 우대를 통해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송종욱 광주은행 영업전략본부 부행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지원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적극 육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이번 협약대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협약을 통한 투자 활성화 지원으로 지역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