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광주비엔날레 화제작 - 아데 달마완 作 ‘버려진 벌집…’ 자연형태 변형 이미지 여섯개 캔버스에 프린트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6년 10월 26일(수) 19:33

자카르타에서 활동하는 아데 달마완은 작품 ‘버려진 벌집과 새로운 일벌’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자연 형태를 변형시킨 이미지를 여섯 개의 캔버스에 프린트한 작품이다. 그 중 하나는 날개가 한 쌍이 아닌 각기 다른 곤충의 날개 예닐곱 쌍을 가지고 있는 일벌이다. 다른 이미지는 인간의 머리를 해부학적으로 드로잉했다. 특이한 점은 힘줄이 ‘lingual(혀의)’, ‘superior(우수한)’ 등과 같은 텍스트와 함께 나타난다는 것이다. 모든 이미지는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곤충이나 홀씨식물, 뿌리식물의 콜라주로 이뤄져 있다. 이 작품은 통제된 가부장 중심의 자본주의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달마완의 근심 어린 시선을 담고 있다. 또한 여섯 개의 콜라주 이미지를 통해 무리지어 존재하지만 동시에 산발적인 현대사회를 위해 새롭게 제안된 아이콘과 상징에 대해 고민한다. 작품은 2016광주비엔날레 제1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