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청년 안심 일자리 많았으면…” ‘광주·전라 수출입기업 채용박람회’ 가보니… “열정·끈기 있는 인재 찾아” 광주세관·중기청 등 주최 이미지메이킹특강 등도 제공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2016년 10월 27일(목) 18:50

광주상공회의소 등이 주최하고 한국알프스 등 21개 지역 기업과 5개 명품 강소 기업이 참여한 ‘2016 광주·전라 수출입기업 채용박람회’가 27일 오후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렸다./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취업 압박감에 시달리는 편이죠. 스펙이나 자격요건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지원조차 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지역 청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채용공고 게시판을 바라보는 취업준비생 윤석형(26)씨는 올해는 꼭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역 우수인재와 수출입기업 간 만남의 장인 ‘2016 광주·전라 수출입기업 채용박람회’가 27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렸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광주본부세관과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테크노파크, 조선대학교 및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행사장에는 광주상의 주관의 산업체 맞춤형 FTA 인력양성과정 수료생, 지역소재 대학생 및 청년미취업자, 특성화고의 추천 우수인재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엠코테크놀로지아코리아, ㈜엘탑, 금호HT 등 지역 대기업부터 명품강소기업, 우수 중소기업 등 21개사와 9개의 취업지원기관이 부스를 마련하고 상담 및 채용에 나섰으며, 그 외 22개 기업은 간접참여 형식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한 엘탑 관계자는 “회사가 창립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함께 회사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싶다”면서 “기본적으로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일에 대한 성실한 마음가짐의 유무를 주요 인재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채용면접 외에도 모의면접, 이미지메이킹 특강, 무료 즉석사진 촬영 및 메이크업 교실 등 취업관련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야외행사장에서는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비롯 광주세관 등 수출유관기관도 참가해 지역의 예비무역인과의 만남의 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주최기관들은 행사 이후에도 산하 취업지원센터 등 각 기관이 보유하는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적인 알선도 지원할 예정이다.

남헌일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급변하는 무역 환경으로 지역 수출입기업들의 무역 전문인력 채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인력 미스매치로 인해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채용박람회가 지역 수출입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취업 준비생들의 취업 성공으로 이뤄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광주상의를 비롯한 지역 수출유관기관들은 이를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