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겨울철 화재 59% 부주의…장비·소방도로 점검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2016년 10월 27일(목) 19:46

최근 3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겨울철(11-2월) 화재의 절반 이상은 부주의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소방본부는 2013-2015년까지 겨울철 화재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화재 2천850건 중 59%(1천701건)가 부주의로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기 요인 18%(514건), 기계 요인 9%(264건) 순이었다. 화재 장소는 주택·아파트가 25%(727건)로 가장 많았고 비닐하우스 8%(243건), 차량 7%(210건) 순이었다. 한해 평균 화재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피해는 사망 30명·부상 97명, 재산피해도 212억원(소방서 추산)에 달해 겨울철마다 40여명의 사상자와 70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나는 것으로 소방본부는 추산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민간단체와 협업해 대형시설과 사우나·극장·쇼핑센터 등 다중이용업소 등을 집중 점검하고 화재예방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주택화재예방을 위해 지자체 합동 안전점검, 소화기 등 기초 소방시설 보급 등을 추진하고 장비·소방용수·소방도로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벌이고 있다./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