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성한 공연 빛고을 ‘후끈’…연말 문화에 취하다 12월 광주시립예술단 세밑 공연 ‘다채’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
| 2016년 12월 06일(화)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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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재 광주시향 상임지휘자.
◇송년국악한마당 ‘소리 길’
먼저 광주시립국극단은 송년을 맞이해 8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송년국악한마당 ‘소리 길’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국극단 단원들이 직접 레퍼토리를 구성해 무대를 꾸몄으며 대중에게 잘 알려진 판소리 눈대목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이날 무대에서는 판소리 ‘적벽가’ 중 ‘삼고초려’ 대목과, ‘화룡도 대목’,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대목, ‘심청가’ 중 ‘눈 어둔’ 대목, ‘추월만정’ 대목, ‘춘향가’ 중 ‘군로사령’ 대목을 들을 수 있다. 전석 1만원.
◇브런치음악회 ‘스토리텔링’ 콘서트
광주시립교향악단은 9일 오전 11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음악회 ‘스토리텔링’ 콘서트를 연다. 청각으로 인지되는 음악에 이야기를 곁들여 관객의 음악에 대한 관심사를 증폭시킬 전망이다. 요정 오베론의 모험을 플루트 연주로 들려주는 베버의 ‘오베론 서곡’,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이 연주된다. 이날 연주의 지휘와 해설은 올해 아람하차투리안 국제 지휘 콩쿨 우승자인 지휘자 박준성씨가 맡았다. 협연자로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제1수석인 플루티스트 조성현씨가 참여해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전석 1만원.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 듣기
광주시립합창단은 합창의 명작이자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불리는 헨델의 ‘메시아(Messia)’를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올해 40주년 기념음악회의 마지막 무대이기도 한 이날 공연에서는 광주시향이 협연하고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정혜욱,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바리톤 노대산이 참여한다. 특히 임한귀 상임지휘자의 은사인 랜들 러슁(Randal Rushing) 미국 멤피스대 성악과 교수도 함께한다.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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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2016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날 무대는 몽골의 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아름다운 몽골’을 시작으로, 국악기 아쟁의 협연무대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을 선사한다.
또한 국악가요 ‘아리랑’과 ‘상모’, 뮤지컬 맘마미아 중 ‘댄싱퀸’,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국악관현악으로 들려주면서 동·서양을 아우르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공연에는 광주 팝페라팀 ‘빅맨싱어즈’가 참여해 대중가요와 국악관현악이 접목한 무대를 선보인다. 전석 1만원.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 인형’
매년 겨울이면 전 세계에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공연, ‘호두까기 인형’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오는 22-24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이 공연은 매년 겨울 광주시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발레단 창단 4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꾸며진다. 스타무용수 윤전일, 불가리아 무용수 보그단 플로피뉴 등이 초청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마에스트로 김홍재 취임음악회
지난달 광주시향 지휘자로 공식 위촉된 마에스트로 김홍재의 취임음악회도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김홍재 지휘자는 광주시향과의 첫 만남으로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선택했다.
이 곡은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곡이다. 특히 이날 공연은 김 지휘자의 취임음악회인 동시에 광주시향 창단 40주년 마지막 공연이기도 하다. 세계적 솔리스트 소프라노 홍주영,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지운, 바리톤 강형규 등이 협연한다. 또한 피날레인 4악장 연주를 위해 광주·나주·광양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