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에너지절약 설계지원 서비스 시행 에너지공단 광주전남본부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2016년 12월 07일(수) 20:15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최초로 구축한 ‘건축물 에너지절약 설계지원 시스템’을 8일부터 정식서비스로 시행한다.

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건축물 에너지절약 설계지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에너지절약계획서는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의 건축허가 신청시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로, 관련 통계는 물론 유사 건축물 성능확인 등의 설계지원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작성 경험이 부족한 소규모 설계사무소에서는 작성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그로 인해 건축허가 신청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했다. 에너지 분야별 설계요소에 대한 성능, 효율, 비율 등의 통계 제공, 설계 예정 건축물의 설계요소를 입력해 유사 건축물과 에너지절약 수준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 세부 설계요소 간 연도별 설계값 추이 및 요소별 상관성 분석 기능 등을 갖췄다.

공단은 시스템 시범운영 기간 동안 국민 디자인단 운영 및 설계사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렴된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 고효율 및 신재생 인증제품 조회, 에너지절약계획서 실무 길라잡이 제공, 주요 건축물 유형별 단열 방안 제시 등 시스템 편의 기능도 추가했다.

또 사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국토교통부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www.greentogether.go.kr)와 공단 홈페이지(keps.energy.or.kr) 등을 통해 건축설계사는 물론 일반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공단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건축물 에너지절약 설계지원 서비스가 건물 부문 신기후체제 대응에 적극 활용되고 보다 편리한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