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지방채 118억 조기상환’ 12억 이자 절감 8년 앞당겨…재정 건전성 강화 나주=김관선 기자

2016년 12월 07일(수) 20:21

나주시가 올해 말 지방채 118억원 조기 상환으로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나주시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지방교부세 감액보전분 지방채 118억원을 예정보다 8년 앞당겨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이번 조기상환으로 12억원의 이자를 줄여 시민들의 세금을 절약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절약된 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분야에 사용된다.

지난 2014년 6월말 기준 333억원이던 나주시의 지방채는 11월 현재 공설운동장 건립, 국민임대산업단지 조성 등 4개 사업에 총 257억원이며, 이번에 118억원 조기 상환을 통해 139억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기상환하는 재원은 불요불급한 예산 감축, 계약심사 절감액, 업무추진비 등 경상비 절감 등을 통해 마련했다”며 “이번 조기상환을 통해 절약되는 예산은 지역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 및 일자리 창출 분야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예산으로 활용하는 한편 앞으로도 효율적인 예산 운용으로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나주=김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