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 산업 이끌 본거지 되겠다” [스타브랜드]안원균 제주날닭 대표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2016년 12월 12일(월) 19:24

“누구나 믿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토종닭을 생산·유통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제주날닭은 검증된 한국 전통 토종닭을 자유롭게 맛볼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인 만큼 안원균 대표의 자부심은 크다.

안 대표는 “원래 닭요리를 좋아하는데, 우연히 제주재래닭을 접한 이후 2년간 토종닭에 대해 깊은 연구와 공부를 지속해왔다”면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육계외래종 닭보다는 크기가 작을지 몰라도 정통 토종닭은 영양분과 식감면에서 여느 육계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 날닭’이 제주재래닭을 취급하고 택배를 통해 소규모로만 유통되는 전국 유일한 곳(제주도 제외)인 만큼 토종닭의 올바른 시장유통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한다는 포부다.

안 대표는 “넓고 개방된 주방에서는 토종닭요리 연구 개발이 이뤄지고, 토종닭 요리 전문점을 준비하고 있는 업주들에게 실습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토종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장소이자, 만남의 장소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실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TF팀을 꾸려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축산업계에서 40여년간 연구원으로 활동한 오기호 연구원을 공급 이사로 초빙해 축산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안 대표는 “아직까지 토종닭의 전문 도계업(도축)을 진행하는 장소가 없어 제주도와 공식 MOU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돈·한우의 뒤를 있는 토종 ‘한닭’의 올바른 생산 유통이 이뤄질 수 있는 토종닭유통의 본거지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로 밝혔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