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털이 예방으로 가정의 재산을 지키자 윤경서 장흥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

2017년 01월 19일(목) 19:25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대체휴일이 이어져 있어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즐거운 명절기간 빈집털이범들이 또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고향으로 떠나기에 앞서 빈집관리계획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창문, 현관 등의 문단속을 생활화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도어락(digital door-lock)이 보편화되어 있으나 범죄는 점점 지능화되어 디지털 도어락에만 의존하기보다 열쇠로 한번 더 잠그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무엇보다 집이 비어 있다는 것을 알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며 집 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전환 하여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밖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우유와 신문 등 배달 물품은 미리 일시중지 해놓자.

또 지구대나 파출소, 은행에서 운영하는 명절 귀중품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자. 근처 지구대나 파출소에 문의하면 가능 여부 및 절차를 확인할 수 있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은행은 미리 일정을 고지하므로 포털 사이트를 검색하여 확인하면 된다.

끝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시 경찰이 순찰활동을 강화해주는 ‘빈집사전신고제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후회는 언제나 늦다. 가족끼리 즐거워야할 설 연휴가 잿빛으로 물들지 않도록 미리 숙지하고 예방해서, 빈집털이범으로부터 가정의 소중한 재산과 평화를 지키자.

/윤경서 장흥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