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내 밥상 내가 지킨다 윤경서·장흥경찰서 읍내지구대

2017년 01월 23일(월) 20:03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설날이 다가온 만큼 전국의 가정에서는 타지에서 온 친척들을 맞고, 조상님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명절상을 차리려는 손길로 분주하다. 하지만, 이런 즐거운 명절에도 대목을 놓치지 않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불량식품 판매 행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특히, 설·명절을 전·후로 하여 소비자의 차례용·선물용 식품수요가 급증할 것이고, 이러한 명절특수 분위기에 편승하여 국민들의 건강을 단순히 돈벌이에 악용하는 악덕 식품업자로 인해 비위생적 식품의 제조·유통,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농수축산물 유통, 각종 허위·과장광고 행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에서는 설 명절 수요가 급증하는 고기류, 수산물, 건강기능식품을 3대 식품으로 정하고, 이달 9일부터 31일까지 23일간 경찰서 지능팀을 중심으로 선물용, 차례용 식품 관련 위해식품을 수입·제조·유통하는 행위, 차례용 식품 등에 대해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 선물용 농·축·수산물, 건강식품 등 관련 허위·과장광고 행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불량식품 유통하는 행위, 부정한 방법을 통한 우수 식품 인증 및 인증마크를 무단 사용하는 행위, 그리고 허위 시험성적서 발급 등 식품 안전 저해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하지만, 부정·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찰과 관련기관의 단속뿐만 아니라 식품을 소비하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다. 식품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경찰관서 ‘112’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1399’,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www.mfds.go.kr)’, 스마트폰 앱 ‘식품안전파수꾼’을 이용하면 되고 신고내용에 따라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신고포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안전한 먹을거리 문화 장착을 위해 설날 전 식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이 변질되었는지 보관은 잘 되었는지, 유통기간은 잘 지켜졌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고,가족의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부터 요식업에 종사하는 시민들까지 불량식품이 우리사회와 가족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불량식품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고 경찰과 관련기관이 단속을 하다보면 우리사회에서 불량식품은 저절로 없어질 것이고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안전한 먹을거리가 가득한 밥상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윤경서·장흥경찰서 읍내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