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병역의무자들의 골든타임 장헌서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 |
| 2017년 02월 12일(일) 19:05 |
|
그렇다면 병역을 준비하는 병역의무자들에게 있어서 ‘골든타임’은 언제일까? 필자가 생각하기에 병역의무자들의 골든타임은 병역의무가 발생하기 전의 학생시기라고 생각한다.
학생시기에 병역의무의 필요성과 거부감 등에 대해 정확한 교육과 이해가 동반되어야만 더욱 밝고 건강한 병역의무 이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행정병, 직업군인 등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안내하는 교육은 진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병무청에서는 미래 병역의무자들이 병역을 쉽게 접하고 준비할 수 있게 맞춤형 병무행정 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광주전남병무청과 광주소년원이 지난 1월 17일 협약을 통해서 소년원 학생들이 퇴원 후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복귀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광주전남병무청은 매월 광주소년원에 방문하여 퇴원예정 학생을 대상으로 병역의무 필요성 및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강의와 취업맞춤특기병, 모집병 등 입영할 수 있는 방법을 1:1 맞춤형으로 상담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청소년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광주광역시교육청, 군부대, 학교간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미래병역의무자인 초, 중, 고교생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북돋고, 병역의무에 대한 거부감을 감소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수능이후 바로 다음연도부터 병역판정검사와 입영 등 병역의무이행 시기에 대한 선택권과 자율성을 행사해야하는 고3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병역이행절차와 직업 군인 관련 설명회도 열고 있다.
마지막으로 각급 대학교에도 직접 찾아가서 병역의무를 목전에 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찾아가는 병무상담 및 모집병 관련 설명회도 실시하고 있다.
체계적인 대학생 대상 설명회를 위해 지난 1월 24일 청암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병무행정 설명회를 실시하여 군 입영을 위한 휴학·복학 계획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무행정 설명회는 단순히 병역에 대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일방적 설명회가 아니라 미래병역의무자들에게 병역의무의 필요성과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직업군인을 비롯해 다양한 모집병입영방법 등을 안내하여 진로탐색의 기회도 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병역설계를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병역의무 이행 전에 병무청과 예비 병역의무자와의 현장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실시하여, 병무행정 설명회만으로 그치지 않고 찾아가는 서비스로 인해 병무청의 문턱을 낮춤으로써 향후에도 소통을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역의무는 대한민국 남자에게 있어 피해갈 수 없는 의무이다. 하지만 많은 미래병역의무자들은 병역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들이 부족하여 입영방법들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20대 초반의 황금기에 군대에 입대하는 만큼 미리 병역의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본인의 적성에 맞는 군에 입대할 방법을 찾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앞으로도 미래병역의무자들의 골든타임인 학창시절에 병역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병무행정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병역이행을 통한 안정적인 사회진출의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