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내퍼 주한美대사 대리, 양림동 탐방 우일선 선교사 사택 등 개화기 선교사 문화 살펴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2017년 02월 12일(일) 19:41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한미국 대사 대리가 광주 남구 양림동을 방문, 선교사 문화와 한국의 문화에 대해 살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마크 내퍼 대사 대리가 전날 양림동을 방문, 우일선 선교사 사택 등을 살펴보며 개화기 선교사 문화를 탐방했다.<사진>

이날 방문은 개화기 선교 활동을 통해 양림동을 비롯한 광주·전남지역에서 의료와 교육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마크 내퍼 대사 대리를 비롯한 주한 미국대사관 소속 직원 10여명은 이날 오후유진벨 선교 기념관, 선교사 묘역, 윈스브로우홀, 커티스 메모리얼홀, 우일선 선교사 사택, 늘공방, 오웬 기념각, 펭귄 마을 등을 둘러봤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이날 마크 내퍼 대사 대리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남구의 특산물이자 광주시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진다리 붓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최 청장은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 대리 및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들이 우리 구를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근대역사문화의 산실인 양림동을 널리 알리고, 광주를 사랑했던 리퍼트 전 대사처럼 남구와도 좋은 인연이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