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정보 정철 |
| 2017년 02월 14일(화) 1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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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공간정보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삶 전반에 보다 깊이 영향을 주고 있다. 미래 기술의 기반이 공간정보라는 예측은 이미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바꿔놓고 있다.
어느덧 우리 모두는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약속 장소를 찾아가거나, 버스 운행정보를 이용 버스도착시간에 맞추어 정류장에 가거나, 사이버 체험관을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현실세계를 체험하는 등 공간정보를 활용한 첨단기술에 익숙해져 가고 있으니 인류는 독일 경제학자 ‘클라우드 슈밥’이 주장한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이미 돌입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인공지능이나 플랫폼, 자율주행 같은 얘기들이 익숙하게 회자되고 스마트폰이 일반화되어 이를 중심으로 삶의 모양이 변화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얘기가 아니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2G폰이 모두에 손에 들려 있었으며, 3차원이나 실시간 등과 같은 용어는 아직 낯선 단어 들이었다.
미래기술을 이끌고 있는 공간정보도 종이도면에 토지의 위치경계를 나타내는 선으로 그려져 있었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시대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하겠다.
광주시는 GIS라는 용어가 모두에게 아직 낯설던 1991년 GIS구축사업을 실시하여 전국 최초로 2006년 시 전역에 대해 DB구축을 완료하고 2007년 다차원공간정보사업을 통해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였으며 2009년 지하시설물에 대한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하여 활용해 오고 있으니 시대를 준비하는 노력을 지속적이며 선도적으로 기울여왔다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월 7일 통계정보를 공간정보와 융합하여 시민에게 제공하고 정책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도시분석포털(http://gis.gwangju.go.kr)’을 구축하여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이는 그동안의 도표나 수치로 제공되던 450여종 각종 통계자료를 GIS분석기술로 병합하고 융합함으로서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정보와 통계를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시스템이다. 일례로 복지시설이 필요한 위치와 시설 이용 대상연령 인구의 거주현황을 융합하여 수요와 공급을 예측해 보거나, 업종별 영업실태나 주택별 실거래가 동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통계정보를 추가로 발굴하고 세분하여 이를 상호 융합해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수요예측이나 경제활동에 기초가 될 수 있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3.0 실현 기조와도 부합되며 변화와 혁신으로 소용돌이 치는 세계변화 추세에도 맞는 노력이라 할 수 있다.
미래는 쏟아지는 많은 정보를 누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에 따라 삶의 질과 생활의 모양이 달라질 것이다.
이런 점에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모아 진다면 광주시의 공간정보 활용은 보다 진화된 선진 서비스로 발전해 나 갈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시민들의 생활을 보다 풍요롭고 윤택하게 하는데 일조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미래학자인 미국의 제임스 캔턴은 앞으로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가 세계를 뒤덮을 것이다”고 말한다. 인류는 공간정보 안에서 소통하고 연결되어 전통적인 것을 대체하고 새로운 패러다임과 행동패턴을 만들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