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찾아가는 무료 미용봉사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2017년 02월 19일(일) 20:44

광주 북구가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미용서비스를 선보인다.

북구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대한미용사회 북구지회와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요양시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미용서비스 ‘사랑나눔 행복! 가위손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사랑나눔 행복! 가위손 봉사활동’은 바깥출입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미용 봉사자들이 요양시설을 직접 방문해 커트 등 미용서비스 제공 및 말벗을 해드리기 위한 봉사활동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북구는 미용협회에서 재능기부를 해줄 미용 자원봉사자 60명을 추천받아 첨단우암병원 등 요양병원 3개소와 한사랑요양원 등 3개소를 봉사대상시설로 선정, 매월 셋째주 화요일·수요일에 미용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미용서비스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피부관리 및 네일 미용봉사를 추가, 시범운영을 거쳐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요양시설에 대한 미용 봉사활동은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함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어 사랑나눔 실천 분위기 확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아름다운 재능기부가 확산되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