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내 가정을 위한 안전의 첫걸음 선민수·완도경찰서 정보보안과

2017년 02월 21일(화) 19:19

지난 3년간 연평균 4만2천50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18% 7천703건이 일반주택에서 발생했다. 특히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49%가 일반주택에 집중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은 56%가 부주의에 의한 경우이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0시-6시까지로 잠자고 있는 사이에 화재가 발생해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서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통계는 화재 초기에 발생한 연기나 열을 감지하여 큰소리로 알람을 울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조기에 화재를 진압 할 수 있는 가정용 소화기가 일반주택 화재 사망사고 감소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정부는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고자 지난 2011년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 했다. 지난 2012년 2월5일부터 신규주택은 의무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기존 주택의 경우도 2017년 2월4일까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 기한이 경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관심도가 낮은 현실이다. 정부에서도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나 우리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설마 우리집에 불이 나겠어?’ 하는 생각이 큰 사고를 부른다. 이 시간에도 수많은 화재가 발생 하고 있지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은 아직도 제자리인 듯 하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안전한 우리가족, 안전한 우리집을 만드는 첫걸음 임을 항상 명심하고, 실천 해야겠다./선민수·완도경찰서 정보보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