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 안희정 대안론 전파” 安지사, 주말 순천·여수 방문 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2017년 02월 23일(목) 20:01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야권의 텃밭인 호남을 방문해 민심 잡기에 나선다.

안 지사는 24일에는 순천에서 토크콘서트를 연 다음 여수 교동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하고 다음 날에는 전북 전주 촛불 문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안 지사에게 호남은 경선 승부를 결정하는 바로미터와 다름없다.

첫 경선지역인 호남에서 문 전 대표를 꺾는다면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광주에서의 승리를 발판으로 ‘이인제 대세론’을 누른 ‘노풍(노무현 바람)’의 재연을 노려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 상황이라면 충청 지역 외에는 우세를 장담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경선 레이스가 꼬일 수밖에 없다.

안 지사 측 김진욱 공보특보는 “보성 순천 여수 등 전남 동부지역과 전북을 차례로 방문해 호남에 안희정 바람을 일으키고 안희정 대안론을 전파시킬 것”이라며 “2주전 출마선언 이후 첫 전남과 광주를 방문한데 이어 불과 2주 만에 재방문한 것은 안희정 지사에 대한 갈증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역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특보는 또 “충남에서 치솟고 있는 지지율을 바탕으로 호남에도 안 지사의 시대교체 비전을 전파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