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곳곳 ‘찾아가는 영화관’ 시동 전남문화관광재단, 올해 50회 예정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7년 04월 04일(화) 19:11

지난해 고흥 금산면 연홍도 주민들이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하는 모습.

지역 내 영화관이 없는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영화 상영을 하는 ‘2017 찾아가는 영화관’이 시작된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지난 3일 해남 신혜정신요양원을 시작으로 올 12월까지 ‘찾아가는 영화관’을 통해 도서·산간지역 등 50곳을 찾아간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도내 문화격차해소를 위해 상설영화관이나 작은영화관 등이 없는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내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해 최신영화와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이동극장’, ‘섬마을 시네마극장’, ‘추억의 가설극장’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영화 관람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토 최남서단에 위치한 신안군 가거도(13일)와 완도 금일도(18일) 등 섬 지역은 물론 ▲18일 곡성군레저문화센터 ▲25일 강진아트홀 ▲5월19일 진도군장애인종합복지관 ▲6월30일 보성군장애인복지관 등 총 25회 추진된다.

상영작은 ‘공조’, ‘더 킹’, ‘마스터’, ‘재심’, ‘해빙’ 등 최근까지 극장에서 상영됐던 흥행작이며, 매월 상영 중인 영화 중 누적 관람객수가 가장 많은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영화관’ 상영을 원하는 시·군과 유관기관은 재단 문화예술교육팀(061-280-58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상영일자와 상영작은 신청단체의 요구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