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봄 여행주간…남도관광 홍보의 기회로

2017년 04월 24일(월) 18:48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에 대한 대안으로 국내 여행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남도의 경우 정감 있고 문화가 깃든 경관명소들이 많은 편으로 홍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5월14일까지는 ‘2017 봄 여행주간’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협회 등과 손잡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일상에서 벗어나 향긋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광주는 주말이면 가는 곳마다 어김없이 다양한 길거리 축제가 열리고, 전통시장들도 문화와 예술, 먹을거리를 덧입힌 독특한 야시장으로 변신한다. 한 발짝 집을 나서면 거기가 곧 공연장이고 축제의 현장이다.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지난 22일 개막해 지역의 경계를 넘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대인예술야시장, 남광주야시장,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호 호수생태원 등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스탬프투어도 실시한다.

시가 운영하는 빛고을시티투어버스와 훈이오빠 자전거, 빛고을시민문화관의 미디어홀로그램전용극장 등 체험·관광 프로그램, 자치구가 추천한 맛집, 숙박업소 등에서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남은 ‘욜(YOLO)로 오시오’라는 슬로건으로 9개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머리글자로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흐름을 의미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신안 남도 갯벌 힐링여행, 여수 아일랜드 캠핑에코투어, 곡성 꽃바람·오! 마이 섬진강, 멍 때리기 좋은 곳 완도 생일도, 기차 타고 떠나는 남도여행, 강진 명품길 걷기 등이다.

이와 함께 각 시·군별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광지, 음식점, 숙박시설 등 지역 관광업체가 할인에 대거 참여해,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인다. 앞서는 전남의 정체성을 살린 여수 밤바다와 오동도, 고흥 소록도와 거금대교 등 으뜸 경관 10선을 선정해 집중 홍보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관내 주요 관광지를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한번 이상 방문토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지역의 숨은 매력을 보여주기 위한 홍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2017 봄 여행주간’, 재밌고 맛있고 저렴한 남도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