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재근로자 재취업 돕는다 광주중장년일자리센터 ‘생애경력설계’ 본격 운영 매월 1회 구직스킬·개별상담 등 사회재활 서비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7년 05월 08일(월) 19:21

광주지역 산재근로자들의 직업재활지원을 위한 전문취업지원프로그램이 마련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8일 노사발전재단 광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와 근로복지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역 산재근로자를 대상으로 생애경력설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산재근로자가 산업재해로부터 받은 고통과 심리적 상처를 회복하고 하루빨리 고용시장으로 재진입할 수 있도록 구직스킬 향상 및 최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실습, 생애경력설계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된다.

센터와 공단은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 이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산재근로자들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하루 빨리 고용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1대 1 상담과 개별 맞춤 재취업 컨설팅은 물론 매월 1회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명숙 광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은 “산업재해 이후 사회재활을 통해 재취업시장으로 신속히 진입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심리안정 지원과 제2의 인생준비를 위한 생애경력설계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산재근로자들이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준비해 나가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규 근로복지공단 광주본부장은 “산재보험의 목적인 산재근로자의 직업재활지원을 위해 산재근로자가 지역사회 공공기관의 전문취업지원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산업재해로 직장을 잃어 걱정하는 산재근로자에게 재취업이라는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도록 광주센터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생애경력설계서비스를 받고자 희망하는 기업 또는 근로자는 노사발전재단 광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062-531-5712)로 문의하거나 직접 중장년고용정보망 ‘워크넷’(장년섹션)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노사발전재단 광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 대상 생애경력설계서비스부터 퇴직예정근로자와 구직자를 위한 퇴직지원프로그램과 재도약프로그램 등 중장년층에 특화된 맞춤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 대상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구직자의 직업역량을 분석하면서 미래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경력관리·능력개발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당초 15년 재직자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했으나 만족도가 높고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서비스를 확대·제공하기로 했다.

센터측은 기존에 1회 제공하던 서비스를 생애 3회에 걸쳐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희망자는 전국 31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센터측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했던 중장년 고용안정정보망은 지난달부터 워크넷으로 통합·운영한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