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바이오, 벌독 원료 당뇨병 치료제 개발 양봉 등 천연물질 활용 신약 연구 활발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7년 05월 26일(금) 06:50

비센바이오㈜(대표이사 안창기)는 충북대 이재권 교수팀과 공동으로 ‘봉독(벌독)을 원료로 한 제1형 당뇨병(인슐린 의존형 당뇨) 치료효과 연구’를 벌여 독성이 없으면서 혈당 조절효과가 뛰어나고 췌장베타세포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연물 신약을 연구하는 R&D 전문기업인 비센바이오는 이 연구결과를 최근 SCI 국제 의학 저널에 투고했다.

이와 함께 제2형 당뇨에 대한 동물실험도 진행 중으로, 이미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했으며, 실험 종료 후 국제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다.

양봉관련 기업 중 유일하게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비센바이오는 정제봉독을 원료로 한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항당뇨, 항류머티즘 등의 신약개발과 동물질병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있는 전문업체다.

지난 2015년 대전세계양봉대회 양봉산물 콘테스트에서는 세계 130개국에서 1천400여가지의 제품이 출품된 가운데 비센의 ‘멜리본 벌독 마스크팩’이 그랑프리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벌독에서 알러지 독성 등을 제거하고 추출한 물질인 ‘M4A’를 접목해 피부 광노화와 환경 공해, 스트레스 등의 노화를 개선시켜줄 뿐만 아니라 피부재생과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피부 방어 활성강화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센 관계자는 “당뇨병 뿐만 아니라 암, 치매, 중풍, 고혈압, 류머티즘 등 염증성 질환과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도 비센에서 개발한 천연물질을 투약해 난치성 질환의 근본치료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