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체류형 ‘생태체험관광도시’ 도약 시동 사계절 체류 기반 조성 브랜딩 구축 추진 갯벌 등 특화자원 활용·영산강변 자원화 생태갯벌유원지 7월 개장 새 휴양지 기대 무안=전양태 기자

2017년 05월 30일(화) 19:14

무안군이 생태환경과 지리적 접근성 등을 활용해 체류형 생태체험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영산강 자전거길(왼쪽)과 갯벌센터 전경. /무안군 제공

무안군이 ‘생태체험관광도시’ 브랜딩 구축 일환으로 꼭 한 번 방문하고 머무르고 싶은 체류관광도시를 지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무안군은 231.8㎞에 이르는 아름다운 경관의 리아스식 해안과 갯벌습지보호지역 1호로 지정된 생태환경,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서해안고속도로 및 무안-광주간 고속도로의 연결 등 접근성이 좋은 관광인프라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서남해안 관광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4계절 체류형관광지 우뚝

무안은 양파, 세발낙지 등 인지도 높은 지역 특산물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 갯벌생태습지인 람사르 습지, 전남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무안갯벌 등 풍부한 해양관광자원과 231㎞에 이르는 해안선, 영산강을 따라 선사시대부터 근대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문화 스토리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서남해안 관광의 신흥 강자로 부상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곳으로 지속적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

무안군은 매년 연꽃축제가 개최되는 회산백련지에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캐러반, 야영장, 체육시설 등의 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을 개장해 물놀이장과 함께 연간 7만여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는 4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산강 역사문화전통뱃길 조성사업도 완료해 석정포와 주룡나루 복원사업, 영산강 자전거길과 함께 역사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위쪽부터 무안 회산백련지, 생태갯벌센터 현장체험. 항공 우주전시관.

◇청정자원 주제 다양한 축제 개최

무안군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양 최대의 10만평 연꽃서식지인 회산백련지를 배경으로 무안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로써 무안군은 지역브랜드 가치 창출 및 관광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의 청정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8월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제21회 무안연꽃축제를 개최해 동양 최대 규모 백련자생지인 회산백련지와 지역의 청정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

올 연꽃축제는 지난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품바 경연대회를 비롯해 연꽃비행선, 연이오빠 자전거 투어, 물총페스티벌, 외국인 어메이징 레이스, 열기구체험, 신비의 연꽃길 보트탐사, 얼음놀이터, 연 팥빙수 나눔 등으로 구성됐다.

또 군민 화합에도 크게 기여한 군민합창경연대회, 군민노래자랑, 금혼식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새롭게 눈꽃체험, 워터슬라이드, 소망 등 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야외 물놀이장과 오토캠핑장은 올해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 즐길거리 등 풍성하게 마련했다.

또 무안군의 대표적인 청정자원인 황토갯벌을 소재로 개최해 3년 연속 ‘해양수산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무안황토갯벌축제가 9월15일부터 17일까지 무안생태갯벌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계층별 관광홍보 마케팅

무안군이 보유한 각종 관광자원과 프로그램,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관광객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해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을 펼친다.

무안군은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축제 MTB 홍보단, 무안시티투어 참가,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한 군 관광지 안내 실시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도 중국유학생 관광홍보단 육성 운영, 코레일 연계 관광코스 확대·운영, 수도권 공략 대외 박람회 참가 홍보관 운영, 팸투어 운영과 관광상품에 맞는 지도, 책자, 리플릿 등 다양한 관광홍보물 제작 등 체류관광도시 무안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마케팅 정책을 펼친다.

◇생태자원 활용 이색 관광지 확대

무안생태갯벌유원지가 생태갯벌센터 일원 12만1천914㎡부지에 총 사업비 182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오는 7월 개장된다.

무안군 생태갯벌 유원지가 개장되면 무안생태갯벌센터와 함께 탁 트인 풍광으로 드넓은 갯벌을 한눈으로 조망할 수 있고, 갯벌생태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갯벌에서 하룻밤을 머무르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각종 민간단체나 중소·대기업체를 중심으로 한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개최하기 적합한 장소로 휴양형 마이스산업의 최적지로써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해안관광의 명소가 될 노을길도 조성된다.

무안군은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231㎞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해안관광 일주도로를 개설 중이다.

◇색다른 아이템 관광자원화

무안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몽탄면 이산리 영산강변 도로에서 청계면 청수리 청계농공단지 인근까지 11㎞ 구간에 2018년까지 국비 179억여원을 들여 개설되는 만남의 길은 기존 도로와 농로 및 임도를 최대한 활용해 승달산 자락의 자연숲을 느끼며 힐링체험이 가능하다.

또 호담항공우주전시장 인근에 12대의 실물 비행기 전시를 비롯해 우리나라 항공 역사와 공군의 발전사 등을 알리는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하는 밀리터리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육해공군 무기전시장과 호국안보교육관, 시뮬레이션 체험장, 실내 서바이벌 게임장 등이 들어서며 전차, 자주포, 발칸포, 수륙양용 장갑차, 에어보트 등 각종 무기가 전시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영산강권역 관광활성화 등 시너지효과 기대하고 있다./무안=전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