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정 무용단 ‘카디날의 겹’ 제26회 광주무용제 대상 영예 연기상 정소영…9월 전국무용제 광주 대표 출전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7년 06월 11일(일) 18:55

이연정 무용단의 ‘카디날의 겹’ 공연 모습. /광주무용협회 제공

올해 광주무용제 영예의 대상은 ‘이연정 무용단’의 작품 ‘카디날의 겹’에 돌아갔다.

㈔광주무용협회(지회장 이영애)가 주관한 제26회 광주무용제의 대상은 ‘이연정 무용단’(안무 이연정)이 수상했다.

연기상에는 정소영 무용수가 선정됐다. 올해 무용제는 11일 오후 5·18기록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무용제에 출전한 4개 단체 중 3개 무용 단체(비상무용단, 정민근 무용단, 슈슈 발레단)은 금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 ‘카디날의 겹’은 작품의 전개가 탄탄하고 관객이 작품을 잘 이해 할 수 있게 했다”며 “작품에 출연한 무용수들의 기량이 탄탄하고 역할에 대한 표현력이 풍부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고 평했다.

한국무용을 선보인 ‘이연정 무용단’은 ‘카디날피시’(cardinal fish)라는 수컷 물고기의 생애를 몸짓으로 표현했다. 수컷 카디날피시는 갓 수정된 수천 개의 알을 입 안에 넣고 3개월여 긴 시간동안 알이 치어(穉魚)로 성장해 세상 밖으로 나갈 때까지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작품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다.

한편, 대상을 수상한 ‘이연정 무용단’은 오는 9월14-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6회 전국무용제에 광주 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