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 11월까지…현장 체험도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2017년 06월 18일(일) 19:49

광주 남구가 인문학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8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11월1일까지 ‘시, 소설, 영화와 함께 찾아가는 시공간’이라는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호남지역의 예술작품을 소재로 크게 4개 섹션으로 나눠 각각 실시된다.

남구는 먼저 오는 21일과 28일 프로그램 강사인 이재연 시인과 함께 김영랑 시인 및 시문학파의 위상, 남도의 서정을 되돌아보는 강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30일에는 김영랑 시인의 생가와 시문학파 기념관이 있는 강진 일대 탐방이 펼쳐진다.

두 번째 강연 및 탐방은 소설가 김승옥씨의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5일과 12일에 각각 강연이 진행된 뒤 같은 달 14일 순천만과 순천문학관 일대를 둘러보는 탐방 일정이 잡혀있다.

10월에는 25일과 27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양림동에 관한 이야기기로 세 번째 섹션이 열린다.

마지막 섹션은 11월1일 ‘길 위의 인문학 여정, 거슬러 올라가다’는 소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강연에는 소설가 김현주씨가 연단에 올라 참가자들과 함께 작품 감상 노하우 및 참여 후기 등을 전할 예정이다./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