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광주온도 1℃ 낮추기’ 주목받는다

2017년 06월 21일(수) 18:59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환경 문제 해결을 통한 도시 경쟁력을 제고한다, 민관협력의 새로운 그린 거버넌스 모델을 제시한다’. 광주시가 발표한 ‘광주온도 1℃ 낮추기’ 목표다.

비전은 ‘시민과 더불어 시원한 녹색 도시 광주 만들기’, 슬로건은 ‘광주는 COOL(쿨) 우리는 CALL(콜)’. 4대 추진 전략으로는 ▲녹색더하기 ▲회색줄이기 ▲마음나누기 ▲희망키우기를 설정했다.

녹색더하기는 녹지와 수변공간을 확대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폭염대응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회색줄이기는 자동차배출가스, 음식물쓰레기, 건물 인공폐열 감축 등을 통해 기후변화를 완화한다는 것이다. 친환경자동차 보급,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제 확대 등이 추진된다.

마음나누기는 주로 자치구, 공동 주택단지, 마을 등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다.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 확대, 무더위쉼터 지정·운영, 기후변화 안심마을 조성 등이 해당된다. 희망키우기는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통해 지역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광주의 새로운 먹거리사업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태양광발전보급, LED 조명 보급 확산 등이 주요 사업이다.

10대 시민행동수칙은 ▲안쓰는 플러그 뽑기 ▲가까운 거리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기 ▲쓰레기 분리배출하기 ▲녹색식탁 만들기 ▲물 절약 생활화하기 ▲1인 1나무 심고 가꾸기다.

광주의 최대 환경 정책 중 하나인 ‘광주 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방안이 나왔다. 시민실천다짐대회에서 그 필요성과 비전, 목표, 추진전략 등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제시된 것이다.

나날이 뜨거워지는 지구, 온난화가 글로벌 이슈가 된 지 오래고, 기상 이변이라 할 만큼 일찌감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가 시민과 더불어 온도 1℃낮추기에 나선 이유다. 시민들 역시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부터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광주시는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한 ‘살 만한 녹색도시’ 만들기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 지금 ‘광주온도 1℃낮추기’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