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 본격화 전국 1천560기 설치…내달 3일부터 운영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
| 2017년 06월 27일(화) 20:35 |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소가 다음 달 3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한전은 전국 한전 사업소, 공공 주차장, 대형마트,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1천560기(도심생활형 569기, 공동주택형 989기)를 오는 7월 3일부터 유료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한전은 지난 1월부터 약 6개월간 전기차 충전소 무료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도심생활형은 도심지 내 마트, 공영주차장 등 생활공간과 인접한 장소에 설치된 공용 충전소이며, 공동주택형은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내 입주민을 위한 충전소다.
도심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이용요금은 환경부의 공용 충전소 이용요금과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며,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신용카드 현장결제 방식으로 누구든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충전사업자 회원의 경우 회원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충전사업자의 약관에 따라 월간 또는 충전 건별로 청구된다.
한전은 도심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외에도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소 이용요금은 전력피크 분산을 위해 충전 시간대에 따라 ㎾h당 최소 83.6원에서 최대 174.3원의 충전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경부하 시간대의 경우 여름철 ㎾h당 83.6원, 봄·가을철 84.1원, 겨울철 95.5원이다.
중간부하 시간대는 여름과 봄·가을, 겨울철 각각 129.0원, 90.3원, 120.2원이며, 최대부하 시간대에는 각각 174.3원, 92.8원, 152.6원을 부과한다.
평균 충전요금은 ㎾h당 104원 수준이다. 충전요금 적용구간별 시간대는 전기요금 부과기준과 동일하다.
한전은 충전소 이용자 편의를 위해 전기차 충전정보시스템(evc.kepco.co.kr)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소 위치, 충전기 상태정보 및 충전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으로 전기차 운행 여건을 개선시키고 민간 충전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저렴한 충전요금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및 CO2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