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봉사활동 추진…문상필 광주공동체 상임대표 “광주정신 알리고 꿈·희망 심어주고 싶다” 8월11-15일 의료진 등 50여명 보홀 바클라욘지역 방문 학교 개보수·관정 파주기·물품 전달…문화교류 행사도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2017년 06월 27일(화) 20:36

“필리핀 주민들에게 광주공동체 정신을 알리고 열악한 환경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광주정신을 알리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필리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추진 중인 사단법인 광주공동체(이하 광주공동체) 문상필 상임대표는 27일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광주공동체에 따르면 오는 8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필리핀 보홀 바클라욘지역 봉사활동과 함께 해당지역 이주여성가족 모국방문을 추진 중이다.

이번 해외봉사단에는 문 대표를 비롯한 고영철 사회봉사단장(문화신협 상임이사), 전성현 의료봉사단장(아이퍼스트아동병원 원장), 박유환 첨단박유환내과 원장, 윤광철 버들치과 원장, 김종선 첨단우리병원 원장 등 의료진과 광주공동체 회원, 지역봉사자 등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광주공동체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사전답사팀을 파견해 봉사를 위한 추진사업과 안전조치, 협력 등 사전 조율을 끝마쳤다.

이에 따라 해외봉사단은 현지주민들을 상대로 의료봉사와 학교 개보수, 학교 PC후원 및 수리, 방역, 수상가옥 진출입 다리 개보수, 관정파주기, 한글교육, 이·미용봉사, 가족사진 촬영, 후원물품 전달 등 현지 사정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대상지역 주민들과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을 위한 대동한마당 행사 개최와 필리핀 보홀 이라오드 지역에서 광주로 시집온 이주여성(타타 라피랍) 가족의 모국방문 지원, 현지에서 조치가 어려운 환자를 광주로 초대해 치료 지원을 해주는 등 단순한 봉사에서 벗어나 광주를 알리고 상호 교류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어린이집연합회, 가정어린이집연합회, 유치원연합회, 광주시교육청, 드림스포츠, 일진스포렉스, 광주디자인센터, 비아농협 풍영지점, 엠텍정보 등 수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해외봉사에 써달라며 의약품과 휠체어, 목발, PC, 치약·칫솔, 의류, 신발, 학용품, 완구, 안경, 운동용품 등을 후원했다.

이에 광주공동체는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전달하기위해 지난 24일 7t 분량의 후원물품을 필리핀 현지로 발송했다.

문 대표는 “뜻 깊은 해외봉사활동을 위해 함께 하시는 분들과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필리핀 주민들에게 광주공동체 정신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공동체는 매년 해외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필리핀 보홀 바클라욘시와 교류 활성화 및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