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협업·특산물 먹거리 연계 관광 마케팅 시급” 본사·광주시경제고용진흥원 주최 ‘전통시장 활성화 토론회’ 성료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7년 06월 27일(화) 20:36

서민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갈수록 그 역할이 위축돼 가고 있는 광주지역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의 의미를 살펴보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시경제고용진흥원과 광주매일신문은 27일 오후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광주 전통시장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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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토론회는 임창욱 호남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신현구 광주시경제고용진흥원 원장의 사회로 임택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서경환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본부장, 임수우 광주시 상인연합회 회장, 양치영 전통시장 상인대표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임 교수는 ‘광주형 전통시장 최적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광주형 전통시장 활성화의 저해 요인은 전문성과 일관성 있는 전담 행정조직이 없고, 시장 상인의 전문 경영 및 마케팅 능력이 미흡하다는 점”이라면서 상인의식과 공동체의식 강화, 특화된 마케팅 컨셉 도입, 공동구매·가공 및 생산·판매·정산을 위한 협업화, 특산물·특화 먹거리를 연계한 관광마케팅 전략 마련 등을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신 원장은 “새 정부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했고, 7월부터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도 추진된다”며 “전통시장을 비롯 소상공인이 현재의 어려운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준비해서 대응한다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통시장은 갈수록 그 역할과 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상인은 물론 광주시 등 행정기관과 정부기관이 다양한 방법으로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오늘 토론회는 전통시장의 현상을 제대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대안을 적절하게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윤장현 시장을 대신한 축사를 통해 “전통시장은 우리네 삶의 뿌리이자 지역경제의 축이지만 내수침체와 유통환경 변화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광주시는 올해 전통시장 현대화, 주차환경 개선, 경영혁신 특성화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