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음악학교 학생들 세계적 연주자 특별 만남 여수상의·KBS교향악단 공동 개최…1:1 레슨·합주 연습 여수=김진선 기자

2017년 07월 05일(수) 18:39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학생들이 최근 KBS교향악단 연습실을 방문해 요엘레비를 비롯한 세계적인 연주자와 합주연습을 하고 있다. /여수상의 제공

최근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학생들이 KBS교향악단(사장 박희성) 연습실을 방문해 요엘레비를 비롯한 세계적인 연주자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5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날 만남은 여수상공회의소와 KBS교향악단이 공동 개최하는 클래식 음악축제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남윤 음악감독과 KBS교향악단이 공개오디션을 통해 엄격하게 선발된 26명의 학생들은 지난 5월27일부터 매주 토요일 12주 동안 KBS교향악단 전·현직 단원들이 직접 여수를 방문해 1:1레슨과 함께 합주를 연습하고 있다.

당초 여수음악학교 학생들이 KBS교향악단(서울 KBS본관)을 방문해 단원들에게 레슨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여수상공회의소와 KBS교향악단이 우리지역 꿈나무들에게 더 큰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내한 중인 세계적인 연주자와의 만남을 주선했고, 음악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만남에는 바이올린·첼로 파트는 KBS교향악단 지휘자인 요엘레비, 클라리넷은 피바디 콘서바토리 수석연주자 알렉산더 피터슈타인, 트럼펫은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수석연주자 안드레이 카발린스키, 그리고 플루트는 안명주 KBS교향악단 수석연주자가 참여했다.

여수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제1회 여수음악제는 지역의 축제를 넘어 노사화합과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준비된 행사다”며 “여수·순천·광양 음악꿈나무들을 통해 지역민이 화합하고 우리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1회 여수음악제는 오는 9월1일부터 3일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여수명소에서 열린다. /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