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동구청장 민선6기 성과 “도시재생·문화예술로 도심 활력 되찾았다” 관광 인프라 확충…‘문화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 |
| 2017년 07월 09일(일) 1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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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은 9일 지난 1년3개월여간의 소회와 앞으로 남은 1년의 계획을 밝혔다.
김 청장은 취임이후 활동 중 원도심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든 도시재생사업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여섯 차례나 유찰되며 표류하던 452억원 규모의 내남도시개발사업 착공을 비롯해 지원4·학운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학동3구역을 시작으로 계림5-2·산수·지원2-1구역 주택재개발이 첫 삽을 뜨는 등 2020년까지 인구 15만 자족도시 조성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관광인프라 기반 확충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광주 유일의 먹거리 특화시장인 남광주밤기차야시장을 지난해 11월 성공리에 개장했으며 매월 지산유원지에서 색깔 있는 공연을 펼치는 문화채색사업과 미술관·박물관투어, 문화재야행 프로그램 ‘달빛걸음’ 등으로 ‘문화도시 동구’ 브랜드를 안팎에 각인시켜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구는 조선대 인근 도내기시장을 청춘문화예술시장으로 변모시키는 ‘캔들스트리트페스티벌’,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싹온스크린(SAC ON SCREEN)’ 유치, 돗자리 야외 영화데이트 등 주민들에게 문화시민의 소양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산유원지 공영주차장 조성, 남광주시장·조선대 장미의 거리 고객지원센터 건립비 17억원 확보, 고용노동부 일자리창출 지원 프로그램인 ‘OK! CALL-ME 이동창업지원단’ 출범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과 강소상인 육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앱 ‘동구 두드림’은 회원 수 1만3천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두 차례로 정례화한 ‘주민과의 대화’도 자치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증심사시설지구 집단민원 해결, 지하철 녹동역 연장운행, 20년 이상 독점체제였던 청소용역과 분뇨수거업체를 경쟁체제로 전환한 것도 행정혁신 사례로 꼽힌다.
또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7억을 통해 올해 35개소에 방범용 CCTV를 72개를 설치, 60세 이상 노인 2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전수검사를 진행한 ‘No치매, Yes동구 프로젝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노상주차장 확보 같은 주차 정책도 성과를 내고 있다.
김 구청장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83억원, 올해 상반기 95억원 등 지금까지 280억여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며 짧은 기간 안에 동구를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면서 “남은기간에는 2021년까지 재지정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함께 아동·고령친화도시 가입이라는 새 목표를 추가해 전국 최초 여성·아동·고령 3대 친화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동화현상이 심각한 원도심이 다시 도시의 미래를 이끄는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쉽지는 않는데도 동구가 당당히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면서 “700여 공직자, 10만 동구민과 함께 문화예술과 도시재생, 주민복지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