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델손 ‘데뷔골’… 광주FC 3연패 탈출 ‘김영빈 추가골’ 전남戰 2대1…중위권 도약 희망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7년 07월 23일(일) 20:24

지난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앞장 선 광주FC 완델손이 환호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신입 외국인 듀오를 앞세운 광주FC가 전남에 승리하며 3연패를 벗어났다.

광주는 지난 2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완델손과 김영빈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순위는 최하위지만, 10위 대구 FC와 승점(19)이 같아졌다. 9위 상주와의 승점차도 5점으로 줄이며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품게 됐다.

전반전은 양 팀 통틀어 슈팅이 4개 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조심스러운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큰 변수가 생겼다.

완델손이 일대일 기회에서 돌파하던 중 토미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으나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으로 인해 프리킥 반칙이 선언됐고, 토미는 퇴장 당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광주가 연이어 기회를 잡았다.

토미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이종민의 슈팅은 전남 골문을 위협했고, 이어진 맥긴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광주가 후반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패스 플레이로 공격하던 광주는 송승민의 힐 패스를 받은 완델손이 빠른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선제골 이후 광주는 더욱 더 몰아 붙였다.

광주의 추가골이 성공하며 승리에 가까워 졌다. 김영빈이 후반 34분 왼 측면서 오는 이민기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전남은 후반 37분 김영욱의 코너킥이 본즈 머리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45분 김재성의 오른발 프리킥은 수비벽 맞고 나갔다. 양 팀은 더 이상 득점은 없었고 광주의 2-1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