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를 잡아라” 무더위 뚫고 과녁 정조준 광주시체육회 장지호 70m ‘金’ 女 일반부 70m 순천시청 이은경 金·광주시청 최민선 銀 광주시청 기보배, 올해 국내무대 첫 출전 60m서 銅 추가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7년 07월 24일(월) 20:08

24일 오후 남구 주월동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 여자 리커브 70m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광주시체육회 장지호가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양궁대회’에서 태극마크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장지호는 2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70m 경기에서 346점을 기록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리우 올림픽 2관왕 구본찬(현대제철·345점)은 1점차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70m에서는 대만 하계유니버시아드 태극마크 이은경(순천시청)이 345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최민선(광주시청)과 리우 올림픽 2관왕 장혜진(LH)이 343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60m 경기에서는 기보배(광주시청)와 최민선이 349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후 기보배는 “지난해 전국체전 이후 국내대회에 첫 출전해 다소 긴장이 됐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돼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60m에서 동메달을 따내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내일 50m와 30m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라운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25일 50m와 30m 경기를 치른 후 종합점수를 합산 순위를 매겨 26일부터 1위와 64위, 2위와 63위가 맞붙는 개인전에 돌입한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