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계영의 몸에 좋은 제철음식] (15) 오이 1년 내내 식탁에서 藥으로 쓰는 ‘슈퍼 푸드’ |
| 2017년 07월 27일(목)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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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두고 먹을 수 있는 상큼하고! 향기로운! 오이.
96%가 수분으로 비타민, 미네랄, 칼륨 등이 포함돼 있으며, 수분이 많아 갈증해소에 효과적이며 소염 작용을 갖고 있는 오이.
세계에서 4번째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채소로 ‘슈퍼 푸드’라 불릴 만큼 건강에도 좋은 채소다.
오이는 위액과 타액 소화액 분비를 도와 위장운동을 도와주며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에 많은 도움의 효과가 있으며, 피로해복에 좋고 피부미용, 변비개선, 당뇨병 예방과 다이어트, 무더운 여름철 우리 몸의 더위로 올라간 체온을 식혀주는 식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오이의 종류
1. 취청오이 : 청오이
남부지역에서 주로 겨울철에 재배하고 있는 오이로 과침은 흑색이고 과색은 청록색, 크기가 25-30㎝ 정도로 큰 것이 특징이다. 이 품종들은 추위에 잘 견뎌 겨울철 12월-2월까지 가장 많이 생산되는 반면 여름철에는 재배 생육이 좋지 않으며, 오이의 육질이 약간 물려 날것으로 먹거나 생채·무침요리에 적합하다.
2. 다다기오이 : 백오이
중부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으로 저온보다는 고온에 강한 편이어서 봄, 가을 재배에 적합한 오이로 꼭지 부위는 녹색을 나타내지만, 중간 부위부터는 흰색이나 엷은 녹색을 나타내는 반백색, 크기는 20-23㎝ 정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오이는 생식·절임용으로 쓴맛이 덜하며 아삭아삭해 소박이, 생채, 물김치, 샐러드에 이용하고 저장성이 좋아 오이지나 피클 등의 절임요리에 적합하다.
3. 가시오이
경남지역에서 한여름에 재배하고 있는 오이로 표면에 가시가 많고 주름이 많이 잡혀 있다. 크기가 30-35㎝로 장과인 것이 특징이다. 이 품종들은 추위에는 약하고 더위나 병해에 강해 여름, 가을 재배에 적합한 오이로 껍질이 얇고 아삭아삭하며 단맛이 좋다. 냉국, 냉채, 무침, 샐러드에 이용하고 무침, 생채, 샐러드요리에 적합하다.
4. 노각오이 : 늙은오이
전체적으로 노란색을 띠며 굵기는 일반 오이보다 2-3배 정도 굵은 반면, 길이는 뭉뚝하게 생긴 것이 특징이다. 완전히 성숙해 껍질이 두껍고 속에 씨가 차 있다.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수분 함량이 높고 칼슘과 섬유질이 많아 갈증해소에 좋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주며, 찬 성질이 있어 목이 아프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여름철에 더위를 먹었을 때 섭취하면 좋다.
# 좋은 오이 고르는 방법과 보관법
오이를 고르는 방법에는 오이의 품종 고유의 특징과 외관적인 형상을 보고 체크해야 한다. 표면이 까슬까슬하면서 색이 선명해야 하고 굵기가 머리에서 끝부분까지 일정하면서 굽지 않고 곧게 뻗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을 고른다. 윤기가 없고, 가시를 손으로 눌러보아 아프지 않으면 신선도가 떨어진 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정에서 보관할 때에는 오이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랩이나 비닐봉지에 돌돌 말아 냉장고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저온에서 너무 오랫동안 저장하면 신선도가 떨어진다. 가시가 있는 오이는 골이 있어 깨끗하게 씻기가 어려워 먼저 가시를 제거한 후 소금으로 비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 것도 오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 우리 몸에 좋은 오이
▶첫째. 당뇨예방ㆍ혈압조절 효능
오이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는 식재료로 오이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당뇨를 예방하거나 당뇨환자에게 필요한 호르몬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섬유질, 칼륨, 마그네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둘째. 피로 회복ㆍ피부 미용 효능
오이에는 비타민과 엽록소가 많이 들어있다. 피로 회복에 좋은 효능이 있는 식재료다. 오이의 비타민을 섭취하면 피부 보습과 더불어 피부 미백에도 좋아 오이를 미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나트륨을 배출하도록 돕는 효능도 있기 때문에 몸이 붓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이다.
▶셋째. 변비개선ㆍ수분공급 효능
오이는 식이섬유와 90% 정도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변비를 개선해주며 우리 몸에 수분을 공급해 몸에서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해준다. 그리고 뜨거운 물·불에 데었을 때, 여름철 햇빛에 화상을 입었을 때도 오이즙을 마시면 열독 배출이 가능하다. 잘라서 마사지를 하면 피부를 보호해 주는 식품이다.
▶넷째. 다이어트 효능
오이는 100g당 11칼로리 밖에 안 되는 칼로리가 낮은 식재료다. 수분과 여러 가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기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포만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식품이다.
▶다섯째. 숙취해소ㆍ발모촉진 효능
오이에는 아스코르빈산 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체내 알코올 분해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과음으로 속이 아프고 두통이 심한 경우 오이즙을 마시면 안정이 된다. 또한 껍질에 있는 이산화규소라는 성분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흡수를 도와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섯째. 혈관 건강 효능
오이는 다른 채소에 비해 수분함량이 아주 높아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나트륨과 노폐물,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칼륨과 더불어 콜레스테롤 배출도 돕는 스테롤(Sterol) 성분이 들어있기에 우리 몸의 혈관 건강에 정말 좋은 식품이다.
▶일곱째. 항암 효능
오이에는 노화와 발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오이를 섭취하기만 해도 오이에 함유된 카로틴(carotene)이라는 성분이 암 세포가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오이의 쓴 맛인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도 함유하고 있어 탁월한 항암효능으로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