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자 자칫하면 범죄 표적이 된다 주재천·고흥경찰서 대서파출소

2017년 08월 03일(목) 19:16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바쁜 하루 일과 때문에 종일 땀을 흘리고 밤늦게까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때면 시원한 술 한 잔이 생각난다. 무더운 날씨에 술을 마시게 되면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빨리 술에 취하기 쉽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밖에서도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을 뿐더러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가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주취자 관련 신고가 빈번하여 아까운 경찰력이 낭비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지만, 경찰력 낭비를 떠나서 주취자들이 길거리에서 잠이 들 경우 범죄의 표적에 노출되어 그 위험성이 심각하다.

길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는 주취자에게 같은 일행인 것처럼 다가가 부축을 하는 것처럼 하면서 지갑안의 현금은 물론 귀중품을 절취해 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여성 주취자의 경우에는 성폭행까지 일삼는 파렴치범들이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취객을 상대로 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주량에 맞는 음주 습관을 지켜 이를 초과할 정도로 과음하지 않아야 한다.

술 한 잔의 즐거움보다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범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볼 때이다.

/주재천·고흥경찰서 대서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