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름휴가 떠나자 남기옥·광산경찰서 수완지구대

2017년 08월 06일(일) 18:32

강렬한 태양아래 남녀노소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산으로 바다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것은 이젠 연례 행사가 되었다. 가족 지인들과 휴가계획을 세우다 보면 마음이 설레이고, 설레임은 활력소가 돼 생활을 즐겁게 하며, 그래서 여름휴가는 삶의 휴식인 동시에 윤활유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취해 하게 되는 음주운전과 충분한 휴식이 없는 상태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다 발생하는 졸음 운전이다. 특히 교통안전 공단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원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졸음운전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4시간 깨어있는 상태로 운전하면 정상적인 상태로 운전할 때보다 반응속도가 2배, 정지거리는 30%이상 늘어난다.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때 반응하고 대처할 수 없으니 사고가 더 자주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창문을 닫은 상태로 장시간 운전하게 되면 운전자와 동승자의 호흡으로 인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므로 수시로 환기를 시켜야한다.

둘째, 장거리 주행 전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식을 피하며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수 등을 준비하고 아무리 급해도 2시간이상 주행하지 않고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려 휴식을 취해야 한다.

셋째, 동승자가 있다면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눠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해 주어야하고 동승자가 없을시에는 음악이라 라디오를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졸음운전과 마찬가지로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면 안된다. 피서지에서 들뜬 기분에 술을 마시고 “이정도는 괜찮겠지”하는 마음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다른 사람들의 삶을 일순간 망쳐놓은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맑은 정신상태와 안정된 운전 습관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모두가 즐거운 여행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남기옥·광산경찰서 수완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