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평생학습관, 주민 평생교육 ‘앞장’ 학습자 만족도 90%…하반기 모집 사흘만에 절반 마감 25일까지 인문학·재취업·직장인 프로그램 참가 모집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2017년 08월 06일(일) 20:01

광주 서구가 올해부터 운영 중인 서구평생학습관이 주민 평생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6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 전담부서인 교육지원과를 신설하는 등 교육명문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7월 12개 프로그램에 걸쳐 278명을 대상으로 두드림 서구평생학습관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학습자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와 강사에 대한 만족도와 학습관의 시설에 대한 만족도 등이 모두 90%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

설문조사에서 정리수납전문가 과정 요구가 높은 것을 감안, 하반기 프로그램에는 강의시간을 늘리는 등 학습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두드림 서구평생학습관 하반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구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접수 3일 만에 총 정원 432명 중 대기자 포함 430명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뻔뻔(funfun)한 인문학 프로그램 ▲은퇴자를 위한 인생이모작 프로그램 ▲재취업을 위한 자격증 과정 프로그램 ▲직장인을 위한 야간프로그램 ▲마을공동체 프로그램 ▲행복한 가정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 등 6개 분야 20개 프로그램 중 절반이 정원을 채웠다.

시니어 바리스타 양성과정, 가족과 함께하는 ‘쪼물쪼물 요리교실’ 등 일부 프로그램은 접수 첫날 오전 마감이 끝날 만큼 주민들의 참여열기가 뜨겁다.

강용태 서구 평생교육사는 “주민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과 재원확보를 통한 질 높은 교육, 그리고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습자들의 입소문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끼쳐 하반기 프로그램의 참여율이 높은 것 같다. 실제로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다른 지역주민들의 문의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평생교육도시’하면 광주 서구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구는 지난 3-5월 광주평생교육진흥원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프로그램 재원 확보에도 주력해 왔다.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