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족의 안전은 ‘실종아동 사전등록’으로 김주영·함평경찰서 해보파출소

2017년 08월 07일(월) 20:06

경찰서나 관공서 게시판에는 해맑은 미소를 띠고 있는 어린이들의 얼굴이 가득 담긴 게시물이 부착되어 있다. 모두가 경찰에 신고된 실종 아동들로 아직까지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얼굴이다.

매년 경찰에 신고되는 실종아동의 수는 수천건에 이르며 지금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수가 수백명에 이르고 있다. 실종아동의 날 5월 25일을 전후로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눈물겹고 안타까운 사연을 TV에서 가끔 접할 수 있다.

이렇듯 실종아동이나 치매노인, 장애인 가족을 잃어버린 경우 경찰관서에 신고시 조금이라도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실종아동 사전등록제가 시행되고 있다. 실종아동 사전등록제란 실종아동 등(치매노인, 장애인, 14세미만 아동)에 대한 예방과 조속한 발견을 위해 보호자가 사전에 경찰관서에 대상자의 지문과 얼굴 등 신상정보를 미리 등록함으로써 실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등록된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빠른 시간내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가까운 경찰관서(경찰서, 지구대, 파출소)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안전Dream’(www.safe182.go.kr)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단 지문등록은 경찰서를 방문해야만 가능하며 실종아동 등이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 보다 신속하게 위치정보를 제공받아 발견이 쉽다는 장점과 발견 후에도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는 편리함도 있다. 어린 자녀나 치매노인, 정신지체장애인과 함께 출타시에는 가족에게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나 이름을 표시하고 잠시 시간을 내 실종아동 사전등록 신청한다면 앞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엄청난 불행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실종아동 사전등록제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으로 부모를 잃어버리고 거리를 헤매는 안타까운 사연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지금까지 부모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김주영·함평경찰서 해보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