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우리 모두 관심 가져야 할 때 고민주 광주남부서 주월파출소장 고민주 광주남부서 주월파출소장

2017년 08월 09일(수) 18:58

학교폭력은 학생 간에서 일어나는 폭행, 상해, 감금, 위협, 약취, 유인,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명예훼손, 성폭력, 사이버폭력, 언어폭력(빈정거림, 면박이나 핀잔주기)등 학생에게 정신적 및 신체적 피해를 주는 폭력을 말한다.

학교폭력은 지속적, 체계적으로 발생되며, 학생들은 학교생활 속에서 특별한 잘못이나 이유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폭력의 희생양이 된다.

만약 학교폭력이 발생 초기에 제대로 치유되지 않으면 정신적 충격과 학교 공포증, 대인 기피증, 우울증, 자살 등 악순환이 계속되어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에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 학교폭력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다. 몸에 상처가 있거나 용돈이 없다면서 집에서 자주 돈을 받아가는 경우, 친구들의 전화를 받지 않고 지내는 경우, 잘 웃지도 않고 의기소침해 있는 경우 등의 행동이 보이면 학교폭력의 피해자일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한다.

또한 가해학생은 피해 학생에게 어쩔 수 없이 그런 행동을 했으며, 자신이 아니더라도 다른 학생이 그런 행동을 할 것 이라며 자신의 폭력을 합리화, 정당화 시키려고 한다. 가정과 학교, 경찰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대화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노력해야한다.

경찰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학교마다 배치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학교당국과 청소년 범죄예방교실, 청소년경찰학교 운영을 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112신고 뿐 아니라 117신고, 117CHAT 앱 등 다양한 신고경로를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하여 학생들이 조금 더 쉽게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자녀들이 건강하게 웃을 수 있고 학교폭력이 완전히 사라진 곳에서 교육에 열중할 수 있는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