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 ‘청소년 특화 도서관’ 문 열었다 봉선동 청소년도서관 이달 임시 개관…내달 정식 운영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
| 2017년 08월 13일(일) 20:03 |
광주 남구가 청소년 특화 도서관을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봉선동 옛 남구청사 인근 부지 남구 청소년도서관이 지난달 31일 임시 개관했다.
임시 개관임에도 이곳 도서관은 현재 청소년과 주민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누리고 있다.
개관 이후 매일 400여명 가량의 청소년과 주민이 도서관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하루 평균 351권의 도서 대출이 이뤄졌다. 여기에다 회원증 하나로 다른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책이음 서비스’ 회원 가입도 하루 평균 56명에 달했다.
3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마련된 남구 청소년도서관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 등을 수렴해 9월 중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남구 청소년도서관은 대지면적 3천691㎡에 건축연면적 2천99㎡,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1층에는 문화공연장을 비롯해 다목적실, 동아리실, 평생학습관, 북카페 등이 들어섰다.
지상1층에는 청소년 및 어린이, 영유아 자료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도서관 옥상에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심 속 휴게공간인 공원이 조성됐다.
청소년 자료실의 경우 2만여권의 다양한 도서가 비치돼 있다. 150여석 규모 열람석과 디지털 자료 열람 PC 15대, 노트북 및 태블릿 PC를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좌석도 갖춰 청소년 이용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문화공연을 희망하는 청소년과 단체를 위한 문화 공연장이 마련돼 있으며 청소년 및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독서 관련 동아리실도 운영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민선 6기 교육분야 정책 중 핵심 사업은 관내 모든 주민들이 가정에서 걸어서 5분 이내에 도서관에 도착하는 도서관 네트워크 구축에 있었다”며 “지역 거점도서관으로 문을 연 남구 청소년도서관은 봉선동 일대 도서관 네트워크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 청소년도서관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월요일 휴관하며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