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반찬 나눠 행복해요” 서구, 희망플러스 찬 나눔 사업 5주년 기념식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2017년 08월 13일(일) 20:03

어려운 이웃들에게 반찬을 직접 만들어 배달해 주는 광주 서구 희망플러스 찬 나눔 사업이 5주년을 맞았다.

13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희망플러스 찬 나눔 사업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 지역 어르신 120여명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서구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프로젝트인 희망플러스 찬 나눔 사업은 2012년 7월부터 시작됐다.

서구와 황솔촌, 지역의 민간 복지기관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반찬을 제공하기 위해 협약을 맺고 5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황솔촌은 반찬의 재료를 구입하고 만드는 일을, 서구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해 반찬 만들기를 거들었다. 만들어진 반찬은 서구노인복지관, 서구장애인복지관, 금호·쌍촌·시영 사회복지관 등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여러 사회단체가 협력해 대상자 가정에 반찬을 전달하는 복지 네트워크도 구성됐다.

서구 관계자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사업에 참여한 모든 기관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5년 동안 희망플러스 찬 나눔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나눔이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이 끈끈하게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황솔촌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한 금액은 10억3천만원에 달한다. 희망플러스 찬 나눔 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