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 대촌천서 반딧불이 관찰하세요” 21-23일 ‘반딧불이 생태체험 탐방’ 진행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 |
| 2017년 09월 10일(일) 20:00 |
광주 남구가 대촌천 반딧불이를 직접 보면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생태체험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자연환경 복원 지표 중 하나인 반딧불이를 관찰·체험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오후 7시부터 대촌천 지석교 일원에서 ‘2017 반딧불이 생태체험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7 반딧불이 생태체험 탐방’ 프로그램은 자연환경 복원 지표 중 하나인 반딧불이를 관찰·체험하면서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마을 도랑 살리기 사업과 수생태 문화 복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체험 활동은 대촌천 지석교에서 반딧불이가 대량 발견되고 있는 칠석보까지 왕복 2.5㎞ 구간을 걸으며 반딧불이 탐방 및 천체 망원경을 통한 별자리 관측 등을 하게 된다.
또 메인 무대 옆에 마련된 행사 부스에서는 지난 해 대촌천 수계에서 발견된 반딧불이 사진 등 생태자료가 전시되고, 반딧불이 관련 동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남구는 ‘2017 반딧불이 생태체험 탐방’ 프로그램에 함께 할 가족을 현재 선착순으로 모집중이며, 1일 체험 가족의 수는 체험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60가족으로 제한하고 있다.
반딧불이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접수한 사람만 탐방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며, 유아 및 초등학생 참가자의 경우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만 참여할 수 있다.
‘2017 반딧불이 생태체험 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하는 가족은 남구청 6층 환경생태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전화(062-607-3641)로도 신청 가능하다.
남구 대촌 반딧불은 지난 2012년 샛강 살리기 사업 진행 뒤 대촌천 수계에서 반딧불이가 처음 발견된 후 2014년부터 꾸준히 계속 발견되고 있다. 이곳은 청정 농업과 생태하천 습지 등이 조성돼 반딧불이가 살기 적합한 환경으로 남구는 반딧불이 개체 수가 집중 발견된 이 지역을 반딧불이 서식처로 지정해 특별 보존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대촌천 반딧불이 생태체험 탐방은 자연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우리 구청에서 지난 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면서 “대촌천 수계 및 반딧불이 보존에 최선을 다해 이곳을 수생태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8월과 9월 사이 대촌천 일대에서는 수백여개의 반딧불이 유충과 성충이 발견되고 있다. 반딧불이의 수명은 15일가량으로 짝짓기 뒤 4-5일 후에 알을 낳고 자연적으로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
이호행 기자 lawlhh@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