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재학생 ‘바늘구멍’ 취업문 열어준다 ‘2017년 으뜸기업-으뜸인재 취업박람회’ 개최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2017년 09월 11일(월) 20:15

동강대가 재학생들에게 전국의 강소기업에서 자신의 능력을 한껏 펼칠 수 있도록 ‘취업 길잡이’가 돼 주목을 끌었다.

11일 동강대 산학협력처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교내 체육관에서 ‘2017년 으뜸기업-으뜸인재 매칭사업(커리어패스·경력관리)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전문대학커리어패스협의회가 마련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사회공헌 협력 사업으로 열리고 있다.

박람회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검증된 전국의 30개 강소기업이 참여해 숨은 인재를 찾았다.

앞서 올 ‘커리어패스’ 사업에 선발된 학생들은 지난 8일부터 3박4일간 중소기업호남연수원에서 중소기업 인식 개선 및 취업역량 강화 연수를 받았다.

동강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취업컨설팅을 통한 산업체 만족도를 높이고, 참여기업에게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취업 지원으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강대 전기전자과 박현수(2년)군은 “‘커리어패스’를 후배나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자기소개서나 면접 대비 등에 도움이 많이 됐고 그만큼 자신감도 생겼다”며 “사실 저를 비롯해 많은 학생들이 대기업을 주로 생각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 등 산업 전반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임승우 산학협력처장은 “동강대는 지역 전문대학 유일의 ‘커리어패스’ 참여 대학으로 사업 첫해부터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많은 재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취업박람회를 교내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강대는 산업체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취업률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 산학협력처와 소방안전과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과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소방안전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인력개발원의 파트너기관으로 참여해 다음달까지 8천만원을 지원받아 ‘방재제어시스템’ 인력 양성에 힘을 쏟는다. 간호학과도 최근 나주종합병원·나주한국병원 등과 산학협력 협약식을 맺은데 이어 스마트무인항공과도 지난달 초 광주 서부경찰서와 손을 잡았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