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양육권…이혼법정서 살아남기 ‘이혼수업’ 조성구 지음 베가북스 1만4천원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7년 09월 17일(일) 19:19

언제부턴가 미혼자와 기혼자를 가리지 않고 비혼(非婚), 이혼(離婚), 심지어 졸혼(卒婚)까지 일반화되고 있다. TV와 인터넷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유명 연예인들의 이혼 기사가 꼬리를 잇고 있으며, 결별한 사람들을 일컫는 소위 ‘돌싱’(돌아온 싱글)이라는 속어에도 과거 이혼에 연관돼 있던 부정적인 이미지들은 사라진 지 오래다.

이처럼 이제 한국사회도 더 이상 이혼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그와 더불어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도 점차 붕괴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회 통계의 기준으로 잡는 ‘4인 가족’이라는 표현도 그 경계가 희미해진지 오래다. 일각에서는 1인 가족과 편부모 가정이 이미 전체에서 30%가 넘어섰다는 보도도 들린다.

조성구 변호사가 수년간 이혼을 앞둔 부부들을 상담하고 수임하며 겪은 사례를 토대로 이혼에 필요한 법지식을 설명해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이혼수업’이다.

이 책은 ▲이혼의 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이혼의 절차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가 ▲위자료와 재산분할은 얼마나 어떻게 받을 수 있는가 ▲이혼 후 자녀 양육자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등 이혼에 관한 구체적인 법률지식을 총망라하고 있다.

국내 대형 로펌 법무법인 정향 소속 변호사 조성구가 말하는 이혼 법률의 모든 것을 책 한권으로 알 수 있다. 조정이혼, 황혼이혼, 재산분할, 양육권, 위자료 등 이혼법정에서 살아남기 위해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할 법률지식을 이혼변호사의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한편, 저자 조성구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중소기업고문변호사, 서울시 공익변호사, 서울 방배·송파·용산·동작경찰서 등 법률자문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현재 법무법인 정향 소속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