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구단 첫 홈 100만 관중 ‘초읽기’ 흥행 돌풍 속 18일 현재 95만8천855명…“홈 6연전서 돌파”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
| 2017년 09월 19일(화) 19:37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구단 최초로 한 시즌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7일 kt전까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홈 66경기에 입장한 총 관중은 95만8천955명이다. 올 시즌 홈 경기 평균 관중도 1만4천530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1만743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KIA는 지난 8월15일 타이거즈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작성했다.
NC와의 경기가 열린 이날 1만6천545명의 관중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중 77만6천103명을 기록, 지난해 77만3천499명을 넘어섰다.
이후 매 경기가 기록의 연속이었다.
지난 2014년 개장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첫해 총 관중 66만3천430명(평균 1만366명)을 시작으로, 2015년엔 71만141명(평균 9천863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77만3천499명(평균 1만743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진 기록도 새로 썼다. 올해 KIA는 4월 14일 1위에 오른 이후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투혼에 힘입어 지난 9일 삼성전에서 구장 개장 이래 최다인 10번의 매진(2만5천석)을 달성했다.
2014년 7차례, 2015년 2차례, 2016년 2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출범이후 100만 관중을 돌파를 기록한 구단은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는 LG와 두산, ‘야구의 도시’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2012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과 7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른 SK 등 4개 구단이다.
KIA의 폭발적인 관중 증가는 ‘고품격 룩 앤 필 프로젝트’ 등으로 팬 만족을 위해 구장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한몫했다. 지난 2015년 선포한 구단의 비전 ‘TEAM 2020’에 따라 프리미엄 좌석 확대, 구장 내 어린이 놀이터 개관, 내야 그물망 교체 등 관중 편의 시설 확충에 주력, 관중 증대로 연결시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올 시즌 흥행 돌풍의 결정타는 KIA가 보여준 성적이다.
KIA는 개막 전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시즌 초반부터 1위를 독주하면서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가능성 높인 것이 팬들을 다시 야구장으로 불러 모은 가장 큰 원동력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7로 줄인 KIA는 이번 주 SK와 2연전을 시작으로 22일 두산과의 ‘빅매치’, 23일 kt전, 24일 한화전, 26일 LG전 등 6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평균 관중을 고려할 때 KIA의 사상 첫 홈 100만 관중 돌파는 이번 주에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홈 100만 관중 돌파라는 새 역사를 쓸 KIA가 홈팬들 앞에서 우승 축포를 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