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10위’ 전남 ‘12위’ 투혼과 감동의 드라마 ‘역대 최다메달’로 장애인체전 목표 달성 쾌거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
| 2017년 09월 19일(화) 1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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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충북 일원에서 개최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9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광주선수단은 금49, 은41, 동47개의 메달(총 137개)과 종합득점 8만5천280점을 획득하며 역대 최다메달과 함께 지난해 보다 1계단 상승한 종합순위 10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역도종목에서 홍석진이 -110㎏ 스쿼트, 데드리프트, 파워리프트 종합에서 한국 신기록 3개를 수립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수영의 이주인도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배드민턴 남자복식 단체전과 탁구 남자단체전 CLASS 8부문, 파크골프 개인 단식 PGST3와 혼성 4인조 단체전에서 소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기대를 모았던 지적축구팀도 서울팀과의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대망의 체전 7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선수단은 역대 최다메달 획득과 더불어 한국신기록 18개, 대회신기록 4개를 수립하며 대회 4관왕 1명, 3관왕 7명, 2관왕 4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명자 광주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사상 최다메달 획득 및 18개의 한국 신기록 수립 등 풍성한 기록을 세운 눈부신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며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광주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남선수단도 금33, 은42, 동36개(총 111개)의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지난해 보다 2계단 상승한 종합 12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전남도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체육성적 향상을 위한 중장기대책 일환으로 우수선수 및 틈새종목을 발굴 꾸준히 지원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체전에서 사상 첫 여자 좌식배구 우승, 여자 게이트볼 2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또 찾아가는 장애인 선수 발굴단을 통해 육성된 배드민턴이 단·복식 금메달을 따냈으며 첫 출전한 시각전맹 축구도 8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육상 3관왕 강수빈은 최우수 동호인상을 수상했으며 전남팀은 열정상(격려상) 받았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그동안 우수선수 지원금 확대, 포상금 증액, 특장버스 구입 지원 등 장애인 선수 복지증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전남도내 대기업이 ‘성창E&C’의 기업연계 장애인 체육선수 취업을 통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전체 7명 중 4명이 메달을 따냈다. 은퇴선수들이 지도한 론볼에서도 값진 은1개와 동3개를 획득했다.
정성만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전종목에서 선수들이 열정과 끈기로 선전한 결과”라며 “앞으로 우수선수를 더 발굴하고 훈련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내년도 실업팀 창단의 숙원사업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